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로맨틱 코미디

by 실행한방울 2023. 1. 4.
반응형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로맨틱 홀리데이> 줄거리 및 등장인물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굉장히 좋아해서 웬만한 작품들은 거의 다 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작품이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로맨틱 홀리데이> 이다. 일단 출연하는 배우들 부터가 마음에 들었다. 여주인공으로는 카메론 디아즈와 케이트 윈슬렛이 나오는데 둘 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배우라서 고민할 필요조차 없었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 역시 주드 로와 잭 블랙이라니 이건 뭐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뿐만 아니라 조연진도 화려하다. 그레엄 킹슬리, 루퍼스 스웰, 엘리 월러치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정도면 캐스팅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내용은 이렇다. LA에 사는  영국 런던에 사는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와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온라인 채팅상에서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호감을 느낀다. 서로 다른 환경속에서 살아온 두 주인공 여자가 홈 익스체인지 휴가를 통해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게 된다는 내용인데 마치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아름다운 장면들이 가득하다. 참고로 제목 그대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게다가 눈이 내리고 눈덮여있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덕분에 겨울 감성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영화의 백미는 케이트 윈슬렛과 카메론 디아즈의 미모 대결이다. <로맨틱 홀리데이>는 사랑스러운 두 여자 주인공 덕분에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영화다. 극중 LA 최고의 웨딩 칼럼니스트 아이리스 역을 맡은 카메론 디아즈 특유의 매력적인 눈웃음과 탄탄한 몸매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한편 런던 근교 작은 마을 아만다 역을 맡은 케이트 윈슬렛은 지적이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배우 다 워낙 출중한 외모를 자랑하는지라 누가 더 예쁘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답게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먼저 여주인공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잘나가는 영화 예고편 제작사 사장이다. 그녀는 남자친구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고 슬픔에 빠져있다. 그리고 때마침 영국 런던 근교에 사는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 집으로부터 초대장을 받는다. 그곳엔 마침 실연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아만다와 비슷한 처지의 친구 그레엄(주드 로)이 살고 있었다. 두 남녀는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마침내 마음의 안정을 되찾은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이때 우연히 만나게 된 잭(잭 블랙) 역시 LA에서 온 여자아이 섀넌(엘리자베스 뱅크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이렇게 네 남녀는 각각 서로 다른 목적지를 향해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여정을 마칠 수 있을까? 중반부 부터는 본격적으로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내용이 궁금해졌다. 

 

영화속 명대사와 느낀점.

로맨틱 코미디 장르답게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라서 부담 없이 볼 수 있었다.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 아만다(카메론 디아즈)와 영국 전원생활을 꿈꾸는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는 온라인 채팅으로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대화를 나누다가 호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LA와 런던이라는 먼 거리를 뛰어넘어 4명의 남녀가 사랑을 쟁취한다는 이야기다. 줄거리만 놓고 보면 특별할 게 없어 보이지만 캐릭터만큼은 매력적이었다. 먼저 아만다는 당당하고 솔직담백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편이다. 반대로 아이리스는 전형적인 현모양처 스타일이다. 결혼 후 아이 둘을 낳고 육아에만 전념하다가 뒤늦게 자아실현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얼핏 보면 정반대 성향 같지만 의외로 죽이 잘 맞는다. 그리고 주옥같은 명대사가 많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마음에 와닿았다. 가령 여주인공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가 남자친구 아더(주드 로)에게 했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당신은 나한테 과분한 사람이에요. 당신이랑 있으면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아요. " 그러자 아더가 대답했다. "내가 더 그래요. 난 평생 평범한 존재였어요. 근데 당신을 만나고 달라졌어요. 이제 나도 뭔가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서로 사랑하지만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이별을 택해야 했던 두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향한 진심 어린 고백만큼은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쯤엔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만약 당신도 나와 비슷한 취향이라면 분명 만족할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