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어바웃타임>, 아쉬운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by 실행한방울 2023. 1. 10.
반응형

영화, 어바웃타임

 

영화 정보와 줄거리

2013년 개봉한 영화 <어바웃 타임>은 성인이 주인공 팀이  아버지로부터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소심한 성격으로 남들에게 말을 거는 것조차 힘들었던 그에게 가문의 비밀이란, 시간 여행이 가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방법도 간단했다. 어두운 곳에 가서 두 눈을 감고 주먹을 꽉 쥐고 있으면 된다고한다. 그는 시험 삼아 21살의 전야제날 밤으로 가본다. 그곳에서 전에는 용기가 없어 못했던 일을 해내면서 특별한 능력 사용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인생을 두 번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경험한 삶 가운데 최고의 순간을 기억했다가 똑같이 살아보라고 권한다.  단, 미래로는 갈 수 없고 오직 과거로만 돌아갈 수 있다는 조건이 붙는다. 만약 당신에게도 그런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아마도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봤을 법한 일일 것이다. 팀은 그 능력 덕분에 그는 사랑하는 여인 메리에게 첫눈에 반했을 때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고,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도 했다. 나도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떤 순간을 다시 살아야 좀더 나은 삶은 살수 있을까? 생각 해보게 된다. 주인공 팀은 시간 여행을 통해 과거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만능은 아니었고 하나의 선택을 바꾸려면 다른 어떤것을 포기해야만 했다. 결국 그가 모든 사람을 항상 행복하게 해줄수는 없었다. 그리고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인생의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를 함께 받아들이면서 지금 이순간을 즐기며 살자." 라는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또한, 눈길을 끄는것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극중 인물들의 이름이었다. 남자 주인공 팀은 물론이고 여자 주인공 메리, 그리고 여동생 킷캣까지 모두 독특한 이름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팀은 평범한 이름이지만 메리는 조금 특별하다. 왜냐하면 영어권 국가에선 결혼 후 남편 성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래대로라면 메리라는 이름은 사라져야 마땅하지만 다행히도 아버지는 딸의 이름을 그대로 유지시켜주었다. 한편 동생 킷캣은 정말이지 깜찍하게 잘 지은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발음도 쉬워서 기억하기도 쉬웠다. 

영화 리뷰

<어바웃 타임>은 로맨틱 코미디물이지만 단순한 로맨스 영화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야기 외에도 가족애, 삶과 죽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로 돌아갈수 있는 주인공의 능력을 소재로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해주는 영화이다. 게다가 스토리 전개 방식이 독특하여 보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었다. 먼저 팀이라는 남자 주인공의 일생을 보여준 후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두 번째 인생을 사는 모습이 교차로 편집되어 있다. 마치 한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덕분에 관객들은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극중 인물들의 대사였다.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법한 대화여서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가령 결혼식장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축사라든지, 첫사랑과의 재회 장면에서 나누는 대화 등이 그랬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엔딩신이 기억에 남는다. 여주인공 메리가 아기를 낳고 난 뒤 남편 팀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 장면인데 그녀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져 가슴 뭉클했다. 

등장인물 및 감독

한국에서도 2013년 당시 흥행작이었던 <어바웃타임>은 로맨스 영화로 잘 알려진 <러브 액츄얼리>, <노팅힐>을 제작한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작품이다. 주인공 팀레이크 역을 도널 글리슨이 맡았고, 여주인공 메리 역은 레이첼 맥아담스가 연기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임을 증명하며 61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주인공 팀과 같은 능력이 없는 우리는 과거로 되돌아 갈수없기에 지금 살고있는 현재가 더욱더 빛날 수 있는것 같다.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영화였다. 만약 <어바웃 타임>을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에 연휴에 감상 해보길 강력하게 추천 한다.

반응형

댓글